서울에 갑작스러운 폭우가 쏟아져 청계천에 살던 수백 마리의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했다.
7일 서울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전날 내린 소나기로 짧은 시간에 희석되지 않은 오수가 청계천에 유입되며 물고기 400여 마리가 죽었다.
평소 청계천은 15분 동안 3㎜ 이상의 비가 내리면 시내가 물에 잠기는 걸 막기 위해 하수관로와 연결된 수문이 자동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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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물고기 떼죽음, 서울에 갑작스러운 폭우가 쏟아져 청계천에 살던 수백 마리의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했다. 사진=YTN보도캡처 |
이에 대해 공단 관계자는 “구조적으로 지금 당장 대책을 마련하기는 어렵다”며 “비가 올 경우 방류량을 늘리는 등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청계천 물고기 떼죽음 사건은 지난 2011년 중랑천에서도 일어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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