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애니메이션 ‘토니 스토리-깡통제국의 비밀’ ‘에픽-숲속의 전설’ ‘터보’는 재미와 교훈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각각 재활용의 소중함, 자연 사랑, 불가능한 꿈을 위한 노력 등의 교훈적인 메시지가 담겨있다. 이들의 뒤를 이어 재미와 교훈은 물론, 긴장감까지 전하는 막강한 애니메이션 ‘슈퍼윙스 3D’과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7월 25일 개봉 후 14일 만에 150만 관객을 돌파한 ‘터보’는 2013년 개봉 애니메이션 중 최고 흥행작에 등극하며 애니메이션을 향한 관객들의 높아진 관심을 보여줬다. 때문에 개봉을 앞둔 ‘슈퍼윙스 3D’에 대한 관심도 높다. 또 개그맨 허경환이 강력추천하며 홍보를 맡아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슈퍼윙스’는 하늘의 진정한 챔피언이 되기 위한 꼬마 비행기 나이스의 도전과 모험에 재미를 더한 작품이다. 우연한 기회로 슈퍼윙스에 도전하게 된 나이스는 비행기인 자신의 콤플렉스인 고소 공포증을 이기기 위해 노력한다. 고된 훈련도 마다않고 열심히 하는 나이스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교훈을 안기고, 점점 콤플렉스를 극복해가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절로 미소를 짓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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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훈과 재미를 시작으로 긴장감까지 안길 ‘슈퍼윙스 3D’가 오는 8월 1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슈퍼윙스 3D 포스터 |
무더위를 날려줄 공중 비행 장면은 놓치지 말아야 될 관전 포인트다. 360도 회전하며 급하강하는 장면을 시작으로 수평 회전 기술, 장애물 통과, 스핀 낙하 등의 다양한 동작들은 3D 기술과 만나 더욱 압도적인 비주얼을 자랑한다.
최근 tvN ‘꽃보다 할배’에서 할배 4인방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듯 ‘슈퍼윙스 3D’에도 각자의 개성으로 제2의 삶을 개척하려는 할배 4인방(프랭크, 제임스, 더글러스, 베테랑) 캐릭터가 등장해 웃음을 안긴다. 비행기, 트럭, 전투기, 관제탑 요원 등의 캐릭터는 개성만점
그러나 모든 애니메이션이 그렇듯 교훈을 주기 위해 늘 예상 가능한 결말로 끝이 난다. 때문에 아쉬움과 어쩔 수 없는 애니메이션의 한계를 느끼게 한다. 오는 8월 14일 개봉.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