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환자 급증, 원인은 무더위로 인한 ‘면역력 약화’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면서 대상포진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대상포진 진료비 지급 자료에 따르면 대상포진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이 2008년 41만7273명에서, 2012년 57만3362명으로 5년 만에 3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온이 높고 무더운 여름철에 많은 환자가 몰렸고, 지난 7월에는 월평균 진료인원인 6만3717명보다 12.5% 많은 7만 1683명이 병원을 찾았다. 또 같은 해 8월 환자수도 연간 평균환자수 보다 15.0% 증가한 7만3322명이었다.

대상포진 환자 급증,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면서 대상포진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JTBC 뉴스보도 캡처

연령별로는 50대 이후가 가장 많았으며, 여성이 24만739명으로 22만6323명의 남성보다 1.5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편 대상포진은 수두에 걸리거나 수두 예방주사를 맞은 사람의 면역력이 떨어질 때 신경을 따라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 되어 물집이 생기는 현상으로, 더위로 면역이 감소하면서 체력이 약한 사람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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