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연극계에서 탄탄한 내공을 쌓은 배우 전혜진은 극 중 독점 생중계가 진행되는 SNC 방송국에 투입된 대테러센터 팀장 ‘박정민’역을 맡아 프로페셔널한 매력을 선보였다.
긴박한 재난상황에서도 차분함과 냉정함을 유지하며 앵커 하정우와 함께 테러범의 실체를 쫓으며 보는 이들의 긴장감을 더하는 역할을 소화했다.
다수의 연극과 뮤지컬을 통해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신예 김소진은 폭탄테러가 발생한 마포대교에서 처참한 재난 현장을 생생하게 전하는 SNC 보도국 ‘이지수’ 기자 역으로 신인답지 않은 매끄러운 연기력을 선보였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실제 기자가 아니냐는 궁금증이 쏟아질 정도로 리얼한 연기를 선보인 그녀는 충무로의 새로운 보석으로 관객과 평단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아울러 독보적 카리스마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 온 배우 이경영도 국민 앵커 윤영화(하정우)와의 물밑 거래를 통해 마포대교 폭탄 테러사건의 데스크를 잡고 생중계를 진행하는 보도국장 ‘차대은’ 캐릭터를 완벽 소화해냈다.
독보적 존재감을 뿜어 낸 대한민국 대표배우 하정우와 내공 있는 연기력으로 스크린을 꽉 채워준 이경영, 전혜진, 김소진 등 3인방의 활약이 ‘더 테러 라이브’의 질주에 힘을 더하고 있다. 영화는 400만 관객 돌파를 향하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