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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산 감독은 13일 오후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KBS2 새 일일 드라마 ‘루비반지’ 제작보고회에서 앞서 여타 드라마에서 지적돼 온 과도한 ‘PPL(간접광고, Product Placement) 논란’에 대해 “어려운 제작 환경 속에서 일정 부분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운을 뗐다.
전 감독은 “드라마 제작비는 사실상 광고에서 대부분을 충당하는데 10년째 광고료가 인상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 와중에 배우들의 출연료, 원고료는 과도하게 오른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이 같은 상황에서 제작비를 충당하려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대부분의 드라마에 ‘PPL’이 확대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면서 “하지만 우리 작품에서는 이 부분이 절대 스토리의 흐름, 집중력을 흐릴 만큼의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시청률이나 제작비 등 외적인 요소들도 물론 무시할 수 없지만 결국은 작품성”이라며 “인간의 과도한 욕망이 부르는 참사를 담다보니 그 표현이나 설정이 다소 강렬할 수 있겠지만 어떤 틀과 선은 분명 지킬 것이다. 결국 정의의 메시지를 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루비 반지’는 교통사고로 처지가 뒤바뀐 자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배우 이소연, 임정은, 김석훈, 박광현, 변정수 등이 출연한다. 오는 19일 첫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사진 강영국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