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방송사고 후 사과無 ‘논란’

MBC 아침 뉴스 ‘뉴스투데이’가 방송사고 후, 아무런 사과도 하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
14일 ‘뉴스투데이’에서는 데스크와 기상캐스터가 이원화 방송된 가운데, 카메라 전환이 잘못되는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이현승 기상캐스터가 머리를 만지는 모습과 화면이 순식간에 바뀌는 일이 벌어졌다. 현재 문제의 해당 장면은 다시보기 서비스에서 제외된 상태다.
쟁점은 방송사고가 일어났음에도 불구, 아무런 사과를 하지 않은 MBC의 태도다.
일부 시청자들은 아무런 사과를 하지 않은 MBC의 태도에 불만을 표했다. MBC 시청자 게시판과 온라인에서 “뉴스투데이 방송사고 후 사과도 안해?” “뉴스투데이 황당하다” “사고야 있을 수 있지만 아무런 대응이 없다니” “시청자 기만하나” 등의 반응을 볼 수 있다.
이와 관련 MBC 측은 “기술감독의 실수였다”며 “생방송이다 보니까 일어난 일이다”라고 해명 아닌 해명을 했다.
이어 “방송이 끝날 무렵에 갑작스럽게 일어난 사고였기 때문에 데스크에 앉아있는 앵커들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몰랐다고 한다. 방송이 끝나고 나서야 방송사고가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며 사과를 하지 못한 이유를 밝혔다.

한편, MBC는 지난 1월 음향사고, 2009년 이정민 아나운서가 손거울을 보는 모습이 전파를 타는 등 잦은 방송사고로 시청자들의 빈축을 산 바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송지언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