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원작자 방한, "영화 본 소감은"…'눈길'

‘설국열차 원작자 방한’

영화 ‘설국열차’의 원작자가 한국을 방문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만화 ‘설국열차’의 그림을 그린 장 마르크 로셰트와 시나리오를 맡은 뱅자맹 르그랑은 15일 열린 제16회 부천국제만화축제에 참석해 영화로 재탄생한 설국열차에 대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장 마르크 로셰트는 “과거 프랑스 영화감독에게 영화제작 제의가 있었지만 1권 원작자였던 자크 로브가 거부했고 이는 결과적으로 잘한 일이었다”며 “80년대에는 원작 내용을 실감나게 만들 기술이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우리가 봉준호 감독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봉준호 감독이 우리를 선택했다”며 “(원작이) 제 2의 창작자에게 다시 해석되고 표현된다는 것은 원작 작가로서 큰 기쁨이고 창작에도 영감을 준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뱅자맹 르그랑은 “지구상의 가장 위대한 감독의 손으로 설국열차가 영화로 만들어진 것이 기쁘다”며 극찬했습니다.

만화 ‘설국열차’는 1970년대부터 자크 로브와 알렉시스가 창작을 시작했고, 알렉시스가 1977년 사망한 후 같은 구상으로 장 마르크 로셰트가 합류해 1984년 1권을 출간했습니다.

이후 1990년 자크 로브가 사망한 후 뱅자맹 르그랑이 투입돼 2권과 3권을 완성했습니다.

‘설국열차’ 원작자 방한 소식에 네티즌들은 “설국열차 원작자, 직접 보니 신기하네” “설국열차 원작자, 흥행해서 신날 듯” “설국열차 원작자, 한국까지 왔구나” “설국열차 원작자, 영화 대박터져서 좋겠네” “설국열차 원작자, 뿌듯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영화 ‘설국열차’는 개봉 15일 만에 누적 관객 수 7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사진=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