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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B는 19일 오후 서울 합정동 앤트러사이트에서 정규 9집 발매 기념 단독 콘서트 ‘창고대란’ 관련 미니콘서트 및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스터리’ ‘우린 짝패다’ ‘PUSH OFF’ 등 3곡을 라이브로 선보였다.
YB는 오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3일간 서울 성수동 대림창고에서 ‘창고대란’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날 윤도현은 “공연을 앞두고, 공연장이 독특하고 우리로서 새로운 시도다. 새로운 문화가 될 것이라고 믿고 시작하는 공연이다. 우리나라에서 뮤지션 중 처음으로 창고라는 공연에서 단독 공연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공연 장소인 대림창고는 붉은 벽돌의 낣은 외벽과 녹이 슨 거대한 철문 등 40여 년의 세월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빈티지한 장소. YB 특유의 사람냄새 나는 공연이 독특한 개성으로 어우러질 것으로 기대된다.
윤도현은 2년 만에 단독 콘서트 장소를 ‘창고’로 택한 데 대해 “락 음악이 태생적으로 굉장히 스트릿 컬쳐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예전에는 개러지에서 연습도 하고 콘서트도 하고, 외국의 경우 그런 게 있었는데 우리나라는 그런 게 없었다. 그런 의미도 있고, 이번 앨범 콘셉트와도 그 거친 느낌이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윤도현은 “작은 공간이지만 초심으로 돌아가서 팬들과 아주 가깝게 뜨겁게 마주하고 싶은 마음에 그렇게 택했다”고 덧붙였다.
드러머 김진원은 “공연장에서 하는 것과 홍대 어딘가에서 스탠딩으로 하는 게 공연의 느낌이 다르다. 창고에서 하는 것은 또 다른 느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하는 단독 공연은 처음이다. 공간에 대한 의미가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콘서트는 2011년 ‘通하다’ 이후 2년 만에 선보이는 단독 공연이자 최초의 19금 콘서트로, 올 스탠딩으로 진행된다.
한편 YB는 지난 6월 정규 9집 ‘릴 임펄스(REEL IMPULSE)’를 발매하고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서 왕성하게 활약하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