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배우들, 800만 돌파 ‘자축’…제이미 벨 “양갱 먹고싶다”

[MBN스타 안하나 기자] 영화 ‘설국열차’가 800만 관객 돌파를 축하하고자 해외 배우들이 보내온 영상을 깜짝 공개했다.
19일 이 영화의 배급사 CJ E&M은 개봉 19일 만에 8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을 기념해 해외배우들이 전해온 축하영상을 공개했다.
에드가 역의 제이미 벨은 “‘설국열차’를 지지해 주신 것을 정말 정말 감사드린다. 영화에 대한 여러분의 반응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며 “한국에 단백질 블록이 실제로 있다고 들었다. 저는 영화에서 그 장면을 찍을 때 싫었다. 역겨웠었다. 하지만 한국에 가면 실제로 그 단백질 블록을 한번 먹어보고 싶다”는 인사말을 통해 화제의 중심인 ‘단백질 블록 양갱’에 대한 솔직한 소감을 전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설국열차’가 800만 관객 돌파를 축하하고자 해외배우들이 보내온 영상을 깜짝 공개했다. 사진=CJ E&M

또 그레이 역 루크 파스콸리노는 “‘설국열차’가 연일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행복했다. 빨리 여기 영국에서도 영화를 보고 싶다. 그리고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엔진칸의 지배자 윌포드 역 에드 해리스는 “한국에서 ‘설국열차’가 잘되고 있다고 들어서 정말 기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며 “‘설국열차’는 위대한 작품이다. 봉 감독님과의 작업, 그리고 송강호, 고아성 두 배우를 만나 함께 연기한 것 모두 진심으로 좋았다”라고 축하인사와 함께 영화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꼬리칸의 정신적 지주 길리엄 역 존 허트는 “여러분은 봉준호 감독의 판타스틱한 작품을 너무나 놀랍게 따뜻한 사랑과 관심으로 지지해 주셨다. 이제 미국과 영국에서 영화가 개봉하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여러분이 보내주신 성원에 너무나 큰 감사를 보낸다”고 마무리 했다.
한편 봉준호 감독의 신작 ‘설국열차’는 개봉 이틀째 100만, 5일째 300만, 7일째 400만, 10일째 500만, 12일째 600만, 15일째 700만, 19일째 800만 관객을 불러 모으며 승승장구 중이다.
안하나 기자 ahn11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