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뫼비우스’, 논란 끝에 9월 5일 개봉 확정

[MBN스타 여수정 기자] 영화감독 김기덕의 신작 ‘뫼비우스’(제작 김기덕필름)가 오는 9월 5일 국내 개봉을 확정지었다.
‘뫼비우스’는 욕망을 거세당한 가족의 치열한 몸부림을 그린 작품이다. 김 감독은 지난 해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의 영광에 빛나는 ‘피에타’에 이어 1년 만의 신작 ‘뫼비우스’로 관객과 만난다.
제70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된 ‘뫼비우스’는 2년 연속 초청됨과 동시에 ‘섬’, ‘수취인불명’ ‘빈집’ ‘피에타’까지 총5편을 초청받는 기록을 세운 셈이다.

김기덕의 ‘뫼비우스’가 9월 5일 개봉한다. 사진=뫼비우스 포스터

또한 ‘뫼비우스’는 개봉은 물론 등급 심의를 두고 많은 논란을 산 바 있기에 이번 개봉일 확정이 의미가 깊다.
김 감독의 원조 페르소나 배우 조재현이 자신의 지난 세월을 반성하며 아들에게 용서를 구하는 아버지로 열연한다. ‘범죄소년’으로 최연소 도쿄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았던 신예 서영주가 부모의 잘못으로 인해 한 순간에 불구가 되어버린 아들 역을, 이은우는 남편에 대한 애증을 품고 있는 아내, 그리고 아버지와 아들의 주위를 맴도는 또 다른 여자로 분했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