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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스를 시작으로 이센스, 개코, 사이먼디 등이 줄줄이 랩 음원을 공개하며 ‘디스전’으로까지 명명된 사상 초유의 릴레이 랩 전쟁이 펼쳐진 가운데 대중의 관심이 힙합 장르 전체로 확대된 분위기다.
이를 증명하기라도 하듯 내달 7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국내 유일 초대형 힙합 페스티벌인 ‘2013 원 힙합 페스티벌(2013 ONE HIPHOP FESTIVAL)’의 예매율이 뛰어올랐다.
예매사이트 인터파크 콘서트 주간 랭킹 순위 20위권이던 ‘2013 원 힙합 페스티벌’은 지난 23일 ‘디스전’이 본격화된 이후 주말 이틀간 예매 순위 3위로 치솟았다.
26일 현재 공연 예매 순위 5~6위를 달리고 있는 이 공연은 래퍼 스윙스를 비롯해 이번 ‘디스전’에 직, 간접적으로 연계된 아티스트들이 포함돼 더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까지 공개된 라인업에는 스윙스, 어글리덕, 버벌진트, 빈지노, 산이, R-EST, 매드클라운, 제이켠 등 신흥 힙합 최강자들이 모두 포함됐다.
‘2013 원 힙합 페스티벌’을 주최하는 CJ E&M 음악사업부문 페스티벌팀 측은 “그간 잠잠했던 한국 힙합 씬이 디스전으로 인해 음악, 문화적인 측면에서 힙합 장르가 대중들에게 좀 더 알려지게 된 것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디스’ 또한 힙합 문화의 한 측면인 만큼 스윙스, 어글리덕 등 디스전 주인공들의 모습도 재밌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