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두정아 기자] 루마니아 출신 지휘자 요엘 레비(Yoel Levi)가 KBS교향악단의 음악감독 및 상임지휘자로 선임됐다.
KBS교향악단은 29일 “요엘 레비가 상임지휘자와 음악감독 직을 겸한다”며 “이로써 KBS교향악단은 재단법인으로 출범한 지 1년 만에 그간 공석이었던 지휘자 영입에 마침표를 찍었다”고 밝혔다.
KBS교향악단은 올해 1월부터 단원 대표 2명을 포함한 총 7명의 위원으로 상임지휘자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상임지휘자 영입 작업에 착수, 청중 반응과 전문가 의견, 단원들의 선호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요엘 레비를 상임지휘자로 최종 확정했다.
요엘 레비의 임기는 2014년 1월부터 시작되며 2015년 12월까지 2년 동안 정기연주회 12회와 특별연주회 등 연간 20회를 지휘할 예정이다. 또한 음악감독으로서 연주 및 연습계획 수립과 아티스트 초청, 프로그램 곡목 선정 등 공연기획 전반에 대한 주요 권한과 단원 연주 기량 평가, 신규 단원 선발 등 인사권도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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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요엘 레비는 오는 9월 27일 서울 우면동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KBS교향악단 제673회 정기연주회에 음악감독 지명자 자격으로 첫 지휘봉을 잡는다.
두정아 기자 dudu0811@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