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가수 윤도현이 설경구, 엄지원 주연작 ‘소원’(제작(주)필름모멘텀) 주제곡에 참여했다.
윤도현은 지난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가을에 개봉될 영화 ‘소원’의 주제곡 ‘소원’ 녹음을 끝냈다. 많은 스태프들의 손이 가니 곡이 점점 좋아졌다. 작사 작곡 노래: 윤도현, 편곡: 추승엽, 음악감독: 방준석, 영화감독: 이준익, 제작사대표: 변봉현 이 분들의 손길이, 곧 만나요”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윤도현은 평소 의미 있고 희망을 전하는 다양한 프로젝트에 주제곡으로 참여하며 힘을 보탠 바 있다. 때문에 ‘소원’ 역시 영화를 본 후 슬픔 속에서도 따뜻한 희망으로 주는 주제에 감동을 받아 주제곡 참여에 적극 나서서 응원에 나선 것이다.
또 윤도현은 영화를 본 소감에 대해 “편집본으로 받은 영화를 보면서 5분에 한 번씩 울었다. 집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거울로 얼굴을 봤는데 영화를 보고 내가 힐링이 되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전하며 기대감을 증폭시키기도 했다.
‘소원’은 가장 아픈 곳에서 피어난 가장 따뜻한 감동을 담아 성폭력 사건 피해자인 소원이와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왕의 남자’ ‘라디오 스타’ 등의 작품을 통해 세상과 사람을 향한 세심하고 온기 어린 시선으로 수많은 관객들의 공감을 자아낸 이준익 감독의 연출력을 이번 작품에서도 만날 수 있다.
설경구와 엄지원을 시작으로 김해숙, 김상호, 라미란 등 검증된 연기파 배우들 역시 드라마틱한 감정으로 열연해 환상적인 앙상블을 이루어냈다. 아역배우 이레는 어른 배우들 못지않은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천재 배우 등장을 예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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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현이 ‘소원’ 주제곡에 참여하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