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글링하는 수달이 포착됐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온라인 홈페이지에 버밍엄 더들리 동물원에 사는 수달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수달은 잔디밭에 벌러덩 누워 앞발을 들고 작은 돌멩이 두 개를 번갈아가며 주고받는다.
이는 공이나 접시 따위를 연속으로 공중에 던지고 받는 묘기인 저글링과 매우 흡사한 동작으로 보는 이들을 놀라게 한다. 돌멩이가 떨어지자 수달은 잠시 엎드렸다가 다시 이 같은 행동을 반복하며 재주를 뽐냈다.
사육사 질 히치맨은 “이들 수달은 종종 바닥에 누워 자갈로 저글링을 한다”고 설명했다.
화면의 수달은 포유류 족제비과에 속하는 작은발톱
이 수달의 주식은 조개류나 어류인데 이빨이 튼튼하고 날카로워 딱딱한 껍질의 동물도 먹을 수 있다. 작은발톱수달은 최대 16년까지 살며 한 번 짝을 맺으면 평생 함께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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