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광수-김승환, 결혼식 끝났지만 혼인신고 ‘벽’

[MBN스타 대중문화부] 논란의 결혼식을 올린 김조광수 감독과 김승환 레인보우팩토리 대표가 법적 부부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
7일 오후 서울 청계천 광통교에서 ‘당연한 결혼식, 어느 멋진 날’을 수많은 하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시끌벅적하게 개최한 김조광수와 김승환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혼인 신고.
김조광수와 김승환은 국내 첫 동성 결혼식 기자회견에서 “저희가 결혼식 이후 혼인신고를 하고 행정소송과 헌법소송을 하겠다고 수차례 밝혀왔다”고 말했다.
이어 김조광수는 “9월 9일 혼인신고를 하려했지만 여러 준비가 필요하단 변호인단의 말에 9월 9일 혼인신고는 안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또 김조광수는 “언제 구청에 갈지는 아직 미정이다. 언제할지 정해지면 보도자료로 말씀 드리겠다. 당분간은 준비를 할 예정이다”라며 “많은 동성애자 결합 비롯, 여러가지 다양한 결합에 대해 다양한 방법으로 많은 국민들에게 알려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김조광수 김승환 결혼식 / 사진=MBN스타 DB

때문에 이들이 실제로 법적 부부로 인정받기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내에서 처음으로 진행된 동성커플의 결혼식인 ‘당연한 결혼식, 어느 멋진 날’은 주례와 축가 없이 축제 형식으로 꾸며졌으며, 사회는 영화감독 변영주, 김태용, 이혜영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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