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안하나 기자] 배우 오정세가 나방이 무서워 딸을 떨어트린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9일 오전 서울시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히어로’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오정세는 “영화에서처럼 실제로 자식들에게 아빠로서 000까지 해봤다”라는 질문에 “아직 아이가 어려서 별다르게 해준 것은 없는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내 어린시절 영웅은 부모님이었다. 나도 자녀가 있다. 영웅 같은 아빠이길 바랐다” 밝혔다.
하지만 그의 이상과 달리 “나는 벌레를 굉장히 무서워한다. 딸을 안고 있었는데, 어느 날 나방이 내게 날아왔다. 너무 무서워 나도 모르게 딸을 떨어트렸다”며 “이 자리를 빌어 딸에게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밝혀 현장에 있던 모든 이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오정세는 이번 영화에서 어린이 드라마 ‘썬더맨’이 종영하자 삶의 낙을 잃고 절마에 빠진 ‘썬더맨’의 열혈팬 아들 규완을 위해 직접 ‘썬더맨’이 되기로 결심하는 인물 주연 역을 맡았다.
![]() |
배우 오정세가 나방이 무서워 딸을 떨어트린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사진=이현지 기자 |
안하나 기자 ahn11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