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엔터테인먼트는 12일 서울 여의도 한강 이랜드크루즈에서 비상장 JYP와 합병 관련 투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매출액 556억 9600만원, 영업이익 109억 7800만원을 목표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기존 드라마 제작을 비롯해 영화 제작과 여행사업에 까지 진출하겠다고 선언한 것. 이는 SM엔터테인먼트의 모델을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SM엔터테인먼트는 드라마 제작에 일찌감치 뛰어든 상태며, 지난해 여행사를 인수합병하기도 했다. SM은 지난해 인수한 여행사를 통해 샤이니의 '어느 멋진 날' 여행패키지를 선보인바 있다. 또 여행사를 통해 국내에서 자사의 아티스트가 공연을 할 경우 해외 팬들을 위한 패키지 상품을 개발하기도 했다. YG 역시 영상물 제작 분야 강화를 취지로 애니메이션 제작업체 레드로버 주식 77만1485만주(지분율 3.24%)를 약 50억원에 취득한 바 있다.
이밖에도 이날 JYP는 일본인으로 구성된 남성 아이돌 그룹 등 4개 팀을 준비하고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비상장 소속인 2PM, 원더걸스 등은 합병 이후 JYP엔터테인먼트로 소속을 옮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