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감독 백승우·제작 ㈜아우라픽처스)가 개봉 10일 만에 1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 5일 개봉한 ‘천안함 프로젝트’는 33개관으로 상영을 출발했으나 메가박스 상영중지 통보를 받아 7일부터 전국 6개관으로 상영관이 줄어든 사태를 맞았다. 그럼에도 상영을 강행, 1만 관객 돌파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평균 10개관이 안 되는 상영관과 하루 평균 2회 차 정도의 상영회수 만으로 단 10일 만에 1만 관객을 돌파한 ‘천안함 프로젝트’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나 한국영화 대작들의 흥행보다 더 의미있는 기록으로 한국영화사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개봉 후 상영중단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로 상영에 지장이 생긴 ‘천안함 프로젝트’는 무엇보다 관객들의 관심과 응원으로 멀티플렉스 극장에서의 상영 없이 예술영화 전용관 만으로 1만 관객 돌파를 이루어내며 당당히 독립 영화 흥행작의 반열에 오르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관객들이 자발적으로 상영관 확대를 위한 서명운동에 돌입하고 단체 관람 및 공동체 상영을 원하는 등 관람을 확대코자 하는 자발적인 움직임이 곳곳에서 일어났던 바, 지금의 성과를 이루어냈다. 상영되지 않는 지역 관객들을 위해 IPTV, VOD 서비스를 오픈했음에도, 다양성영화 박스오피스 2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등 ‘천안함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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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프로젝트’이 상영중단 통보에도 1만 관객을 돌파했다. 사진=천안함 프로젝트 포스터 |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