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는 ‘가을여자 특집 1탄’으로 꾸며진 가운데 김미숙이 출연해 토크쇼 나들이에 나섰다.
이날 김미숙은 다섯 살 연하의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이야기하던 중 결혼하는 데에 장동건이 연관되어 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김미숙은 “1998년데 ‘사랑’이라는 드라마를 찍었는데 당시 드라마 최초로 극중 여덟 살 연상연하 커플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미숙은 “당시 연인이었던 연하 남편의 응원에 힘을 얻어 그 드라마를 시작했는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내가 도중에 하차를 한 작품이 됐다. 여배우가 나이가 많아 시청률이 안 나와서 나 대신 젊은 배우를 투입해 다시 시작하는 것으로 하자더라. 그래서 극중에서 나는 갑자기 불치의 병으로 죽고 하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미숙은 “그 일이 있고나서 굉장히 억울하고 자괴감도 들었다. ‘나도 나이가 들었구나’ ‘미숙이라는 사람이 가치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는 생각도 들고, 나 때문에 드라마가 잘 안됐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 고통의 시간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김미숙은 “그럼 아픔은 있었지만 오히려 지금의
이날 방송에서 김미숙은 배우가 되기 전 회사생활을 했었던 일화, 배구선수로도 활동했던 과거까지 다양한 일화를 공개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정연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