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방송된 ‘WIN’ 5화에서 태양과 지드래곤은 각각 A팀(송민호, 김진우, 이승훈, 남태현, 강승윤)과 B팀(B.I, 김진환, 바비, 송윤형, 구준회, 김동혁)의 멘토가 돼 그들을 프로듀싱 했다.
태양은 “두 번의 월말평가에서 지고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감에 사로잡혀 있는 것 같다. 잘하지만, 보는 사람들도 숨을 쉴 수 없게 만든다. 무대를 자연스럽게 즐겨라”며 어드바이스 했다. 보컬 트레이너 또한 태양의 프로듀싱 이후 향상된 실력에 연신 “좋아, 좋아”를 외치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었다.
태양의 어드바이스에 A팀 멤버들은 “희망이 보인다”, “우리의 문제점을 해결해 주셨다”, “땀까지 흘리면서 가르쳐 주시는데 질 수 없다”, “연습을 너무 많이 해서 지겨웠던 곡인데 오늘처럼 신난 적은 없었다”며 늘 긴장감에 사로잡혀 있던 모습과는 달리, 첫 번째 배틀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B팀의 멘토가 된 지드래곤은 “자신의 파트에서는 사람들의 시선이 다른 곳으로 가게 하면 자질이 없는 것. 나만 기억하도록 무대 위에서 레이저를 쏴라. (구)준회, (송)윤형, (김)동혁이는 처음보다 잘한다”며 랩의 가사 전달력과 강약 조절법, 박자, 소품 하나까지도 세심하게 코치하며 B팀의 실력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에 B팀 멤버들은 “기를 전수 받은 것 같다”, “부족했던 부분이 뭔지 몰라 답답했었는데 지적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마음을 전했다.
지드래곤과 태양의 멘토링은 모든 것을 스스로 만들어 가는 11명의 연습생들에게 커다란 힘을 발휘했다. A팀과 B팀은 무대 연출은 물론, 안무에서 편곡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음악적인 재능이나 역량을 스스로 해 나가며 종합적으로 테스트가 가능하게끔 평가 받고 있으며, 노력하는 만큼 나날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