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가수 인순이가 최고의 히트곡 중 하나인 ‘아버지’에 얽힌 비화를 털어놓았다.
23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인순이의 18집 정규앨범 기념 콘서트 ‘삼삼오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인순이는 ‘아버지’ 이후 4년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한 것으로, 이전과 새 앨범의 차이점에 대해 언급했다.
인순이는 “‘아버지’는 나에게 조금 무거웠던 곡”이라며 “당시 녹음을 할 당시 하고 싶지 않아서 도망 다녔다”고 밝혔다. 결국 그녀는 ‘아버지’라는 단어가 노래 속에 없으면 녹음을 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또 인순이는 “그때도 사람에 대한 노래를 부르긴 했지만, 그때에 비해 지금 조금 더 따뜻한 앨범이 됐다. 사람 속으로 더 깊숙이 들어갈 수 있는 음악들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로 데뷔 35주년을 맞은 인순이의 18집 앨범은 작곡가 이현승이 프로듀싱한 앨범으로 타이틀곡 ‘아름다운 걸’(아름다운 Girl)은 인순이의 파워풀한 가창력이 돋보이는 곡이다.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시 한 번 세상으로 나가자’는 내용으로, 빠르게 지나가는 세월에 지쳐버린 여성들에게 자신감과 용기를 불어넣어줄 것으로 보인다.
인순이 18집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 ‘삼삼오오’는 이번 정규 앨범의 곡들을 가장 먼저 무대에서 들을 수 있는 콘서트로 디너쇼를 제외하고 2년 만의 서울 콘서트로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특히 신곡과 함께 본인이 직접 제안한 새로운 편곡과 역동적인 퍼포먼스 등 꽉 찬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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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인순이가 최고의 히트곡 중 하나인 ‘아버지’에 얽힌 비화를 털어놓았다. 사진=이현지 기자 |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