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혜는 최근 강남의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일을 더 하고 싶다. 2년 후에 슬슬 만들면 되지 않을까 싶다”며 웃었다.
한지혜는 “일하는 게 재미있다”며 “지금이 나의 전성기가 아닌가 싶다. 연기에 대한 마음의 준비도 돼 있고, 자신감도 차있다”고 열정을 숨기지 않았다.
특히 한지혜는 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을 언급하며 “이번 작품을 통해 큰 자신감을 얻었다. 노력하면 노력하는 대로 되는 구나라는 걸 깨닫게 해준 작품이다”고 설명했다.
한지혜는 이번 작품에 대한 남편의 반응을 묻자 “평소 집에서 같이 방송을 시청하면 내가 드라마의 시청자인 남편의 표정을 유심히 관찰하는 편이다”며 “간혹 낄낄거리며 웃을 때가 있는데 반효정 선생님이 나오는 부분을 특히 좋아한다. 바른 소리를 많이 하는 캐릭터를 좋아하는 것 같다. 나와는 웃음 포인트가 조금 다르다”며 웃었다.
이어 “예전 ‘에덴의 동쪽’을 할 때는 대본에 관심을 많아 같이 대본을 읽고 토론도 많이 했다”며 “직업적인 이유 때문인지 남편은 자꾸 ‘사실’을 꼬집고 ‘의도’를 파악하려 든다. 난 감정적인 부분을 보고 연기를 해야 하는데, 자꾸 그러니 대본을 보는 것을 아예 금지시켰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한지혜는 최근 종영된 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에서 1인 2역을 소화하며 최고의 연기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지혜는 26일 유럽으로 출국, 약 20일간 여행을 다녀온 후 차기작을 준비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