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부터 시행되는 개편안은 진행자의 개성을 살리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갖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개편을 맞아 앵커진도 대폭 교체됐다. ‘뉴스 공감’(평일 오전 9시30분)의 새 얼굴은 최중락-지수인 앵커로 확정됐다. 두 앵커는 “깔끔하고 안정감 있는 진행으로 시청자와 이슈를 직접 연결하며 공정한 보도를 통해 시청자들의 신뢰를 지켜나가겠다”는 각오다.
정치 평론가 고성국 박사는 ‘시사 스페셜’(평일 오후 4시 50분) 진행자로 발탁됐다. 고 박사는 “심층적인 분석으로 정치의 흥미로운 이면을 드러내고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속 시원하게 풀어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윤성 전 국회부의장은 시사토크쇼 ‘두루치기’에서 ‘MBN 주말 뉴스’(주말 오후 7시40분)로 자리를 옮긴다. 오랜만에 종합뉴스 앵커로 컴백, 25년 간 기자경험을 바탕으로 관록있는 진행을 선보인다.
‘김미화의 공감’을 진행하던 김미화는 MBN과 새 프로그램을 논의 중이다.
한편, 유정현과 윤정수가 MC를 맡은 ‘일생일대의 승부’(목요일 오후 9시)는 돈, 건강, 인간관계 등 ‘위기의 중년들’의 고민과 도전을 진솔하게 담아내 호평을 받고 있다.
또 지난 27일 첫 전파를 탄 실종가족찾기 프로젝트 ‘휴먼르포 실종 후’(금요일 오후 9시)는 박나림 MBC 전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아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아내가 사라진 집에서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아내가 사라졌다’(일요일 오후 11시)는 3주간의 재정비를 마치고 29일 정규 편성됐다.
MBN은 이밖에도 ‘세대공감 토크쇼’와 ‘추억의 세시봉’ ‘패자부활전’ 등 신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