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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MBC 드라마 ‘대장금’ 종영 이후 10년 만에 이병훈 감독과 만난 이영애는 인터뷰를 통해 “지금 저의 애기 아빠, 남편이 적극 추천을 했다”고 말했다. “드라마가 안 되더라도 요리는 배우지 않겠느냐. 궁중요리라도 배우면 남지 않겠느냐고 했다. 그런 생각을 저 또한 했었다”며 출연 계기를 전한 것.
또한 “왜 장금이는 아프지도 않냐고 스태프들이 그랬다. ‘좀 아파야 우리가 쉴 텐데 왜 안 아프냐’고 하더라. 안 아픈 게 아니라 긴장을 하고 있으니까. 촬영이 끝난 후 열흘을 일어나지도 못하고 앓았다. 턱도 돌아가고 이후로 턱 관절(장애)가 생겼다”고 녹록치 않았던 촬영 과정을 돌아봤다.
이 드라마 이후 이병훈 감독은 아직도 이영애를 ‘장금이’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이병훈 감독은 추운 겨울에 자신의 잠 때문에 이영애와 지진희를 고생시킨 사연을 털어놓으며 10년이 지나도 드라마가 사랑받는 비결을 설명했다.
한편 MBC는 ‘대장금’ 방영 10주년을 맞아 기획된 ‘대장금 루트를 가다’를 방송한다. 대한민국부터 영국까지 10년 간 지구 반바퀴를 돈 ‘대장금’ 열풍 원인과 영향을 전 세계 13개국 현지취재를 통해 분석한다. 1부는 오는 7일 오후 11시 20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