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 안면인식장애 고백 “‘전원일기’ PD도 못 알아봐”

배우 김수미가 안면인식장애를 고백했다.
3일에 방송된 KBS 2TV ‘엄마가 있는 풍경 마마도’에서는 김수미, 이효춘, 김영옥, 김용림 4명의 중년 여배우들이 통영에서 첫날밤을 맞이하며 평소 후배들이 자신을 어렵게 대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태곤은 “선배님들이 늘 바쁘셔서 무심코 한 행동이 잘못된 소문으로 이어져 후배들이 어려워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김수미는 안면인식장애가 있음을 털어놨다. 김수미는 “원래 사람 얼굴을 잘 못 알아본다. 2년을 함께 일한 ‘전원일기’ PD도 못 알아 봤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을 못 알아보다보니 누군가를 마주쳤을 때 ‘누구야’라고 이름을 못 부른다. 그러다 보니 그냥 ‘아, 네’ 이런 식으로 인사를 했다.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자기를 무시하나’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마마들의 솔직한 고백에 이태곤은 “제가 오해하는 사람들에게 얘기 하겠다”고 말해 마마들을 감동시켰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태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