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근배 한복대여’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50% 이상 늘어났다. 박근혜 대통령이 해외 순방길마다 ‘한복 외교’를 펼친 것이 매출에 좋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안근배 한복대여’ 측은 “대한민국의 역대 대통령은 대선 전 한복 사랑과 한복 활성화를 약속했지만 이를 지킨 경우는 거의 없었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전후 ‘앞으로 기회 닿은 대로 한복을 입고 중소기업을 돕겠다’고 약속한 바 있고 이를 100% 실천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취임식과 해외 순방에서 한복을 입는 것은 물론 베트남 국빈 방문 중에 ‘한복·아오자이 패션쇼’에 한복 모델로 깜짝 등장해 베트남 국민들에게 감동을 준 바 있다.
안근배 한복대여 측은 “한복을 살리는 데에 가장 좋은 방법은 대한민국 패션리더들이 한복을 사랑하고 자주 입어 한복의 미를 알리는 것이다”며 “대통령의 한복 외교는 한복 수요를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09년 ‘안근배’와 리서치 전문기관 ‘엠브레인’이 300명을 대상으로 공동으로 실시한 ‘한복이 잘 어울릴 것 같은 정계 인사’ 설문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압도적 1위(42.3%)에 오른 바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