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방송된 SBS ‘수상한 가정부’에서는 실수로 박복녀(최지우)의 가슴을 만지게 된 두결(채상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복녀가 살인자라는 편지를 받고 걱정에 휩싸인 두결. 때마침 옆집 어진이 엄마(방은희 분)가 소음 때문에 항의하러 왔다가 집안 사정을 모두 알고 화가 난 채 돌아갔다.
두결은 확김에 “가서 확 죽여버려라”고 말했고, 박복녀는 이에 “알겠습니다”고 답한 뒤 어진이 엄마를 뒤쫓으려 했다. 깜짝 놀란 두결은 “죽이라고 한다고 진짜 죽이러 가는 사람이 어디 있나?”며 다시 박복녀를 붙잡았다. 이 과정에서 두결은 자신도 모르게 박복녀의 가슴을 만지고 만 것.
방송 후 뜬금없는 가슴 터치 장면에 네티즌들은 황당함을 자아냈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시아) 잠재적인 성적인 자극만 유발시키고 어린세대에게 무슨 교훈을 주는 것입니까? 이렇게 해 시청률 올리려고 급급한다면, 정치인들이나 무엇이 다른가?” “(ha****ay)저런 장면을 꼭 넣어야 했을까?” “(g***)드라마 내용 둘째 치고 저런 장면이 공중파에 나오다니” “(war***)요새 공중파 막가네” “(**ai*)흔한 일본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이 화제가 될 만큼 좋나요? 이게 TV에서 연출될 만큼 웃기고 의미 있는 장면인가요?”등 불편함을 드러냈다.
한편, 8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수상한가정부’ 5회 시청률은 전국기준 7.0%를 기록, 지난 방송분이 나타낸 7.5% 보다 0.5%포인트 하락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