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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영은 12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결혼 기자회견에서 “13년을 만났는데 30대가 넘어갔고, 더 나이 들기 전에, 예쁠 때 면사포를 씌워주는 게 평생 편안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했다”고 신부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또한 “13년 동안 나를 지켜주고 나를 위해 헌신해 준 것 너무 고맙고 좀 더 어릴 때 예쁠 때, 지금도 예쁘지만, 결혼식을 해주지 못해서 너무 미안하다”며 눈물을 훔쳤다. 그는 “앞으로 더 말 잘 듣고 열심히 음악 하고 열심히 가정생활 하고 착실한 현진영 오빠가 될게. 고마워”라고 신부를 향해 다짐했다.
신부 오서운은 “여태까지 잘 만나왔고, 잘 살아왔고 앞으로도 잘 살겠다”는 말로 화답했다
현진영 오서운 부부는 2000년 8월 서울 강남의 한 헬스클럽에서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결혼식을 올리지 않았다 뿐 실제 부부였던 이들은 SBS 예능 프로그램 ‘스타 부부쇼 자기야’에 출연하며 애정을 과시해왔다.
특히 현진영은 슬럼프에 빠지며 어려울 때마다 곁을 지켜준 아내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방송을 통해
아내 오서운은 배우 출신 사업가로 현진영 4집 앨범 ‘요람’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기도 했다. 현재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7시부터 진행되는 이날 결혼식 주례는 오륜교회 김은호 목사가, 축가는 조성모․진주․소울하모니, 사회는 개그맨 윤형빈(1부)․김기욱(2부)이 맡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