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프’ ‘맥도날드 할머니’
KBS2 ‘1박2일’ 글로벌 특집을 통해 얼굴을 알렸던 코트디부아르 청년 와프가 사망했습니다.
와프는 2009년 8월16일 방송된 ‘1박2일’의 글로벌 특집에 출연해 김C의 파트너로 활약했으며, 2010년 6월26일 방송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는 아닌카 공연단원들과 함께 출연해 당시 남아공월드컵에서 코트디부아르의 16강 진출을 염원하는 열정적인 엉덩이 댄스를 선보여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습니다.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아프리카 예술 박물관에서 코트디부아르 현지인으로 구성된 아닌카 공연단원으로 활동했던 와프는 2011년 12월경 인천공항에서 공연 한 바 있으며, 그 이후 한국에서의 행적은 찾을 수 없습니다.
이와 관련해 관계자는 “2011년까지 한국내 공연 계약이 돼 있던 상태다. 이후 공연관련 계약이 만료돼 아닌카 공연단원 중 몇 명을 제외한 사람들이 자국으로 돌아갔다”며 “와프는 자국으로 돌아가 전쟁으로 인해 부상당했다고 연락을 받았었는데, 담당자 현지 파견 결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 날 한 포털사이트에 실시간 검색어에 와프 뿐만 아니라 맥도날드 할머니 소식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지난 7월 복막암으로 세상을 떠난 '맥도날드 할머니' 권하자 씨의 마지막을 지켜준 사람이 한 외국인 여성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권 씨의 쓸쓸한 임종을 함께한 이는 주한 캐나다교육원 강사 스테파니 세자리오 씨.
그녀는 지난 2011년 권 할머니를 처음 만났으며 올해 초부터는 매주 할머니의 말동무가 돼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세자리오 씨는 지난 5월 권 씨의 증상이 악화되자 병원에 가지 않으려는
‘와프’ 사망 소식에 네티즌들은 “와프, 너무 안타까운 소식이네요” “와프, 아직도 아프리카에서는 전쟁 중이라니 믿겨지지 않네요” “와프, 맥도날드 할머니 소식도 슬픈데 와프까지? 오늘따라 너무 슬픈 소식이 많네요” 등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사진=SBS 스타킹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