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문명진이 데뷔 13년 만에 처음으로 단독 콘서트를 선보인다. 이름하여 ‘문명진, 소울 포 라이프’다.
문명진은 오는 18. 19일 이틀간 서울 양재동 한전아트센터 단독 콘서트를 통해 팬들을 만난다.
이번 콘서트에서 문명진은 데뷔 후 무명 시절을 거쳐 올해 초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를 통해 국내 톱클래스 보컬리스트로 재평가 받기까지의 인생을 노래로써 들려줄 예정이다.
2001년 ‘상처’로 데뷔한 문명진은 2004년 정규 2집을 발매했다. 하지만 대중에 크게 알려지지 않은 채 ‘재야에 묻힌 진주’라는 주위의 평가 속에 보컬 트레이너로 후임을 양성해왔다.
그러던 중 지난 4월 ‘불후의 명곡’ 해바라기 편에 첫 출연, ‘슬픔만은 아니겠지요’를 완벽하게 리메이크, 가수 인생의 전환기를 맞았다.
대중적 인지도를 높인 점은 물론, 노래 한 길을 걸어온 문명진으로서는 노래로 대중과 소통할 수 있게 됐다는 것 자체가 큰 변화이자 행복일 터. 문명진은 이와 같은 가수 인생의 굴곡을 콘서트에서 노래로 들려줄 예정이다.
문명진의 첫 콘서트를 축하하기 위해 의기투합 한 가수들도 쟁쟁하다. 백지영, 케이윌, 임정희, 나비, 포맨 신용재, JK김동욱 등 이름만으로도 화려한 국내 최정상급 가수들이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문명진의 게스트 요청에 흔쾌히 응했다.
특히 이번 콘서트에서는 15일 정오 공개되는 디지털 싱글 타이틀곡 ‘잘들어’를 최초로 무대에서 선보일 예정. 문명진이 직접 쓴 ‘상남자의 달콤한 세레나데’를 직접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절호의 첫 기회가 바로 문명진 단독 콘서트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