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나영 기자] ‘상속자들’ 이민호-최진혁이 슬픈 운명을 내포한 폭풍 같은 만남을 가졌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상속자들’에서는 김탄(이민호 분)이 미국으로 온 자신의 배다른 형 김원(최진혁 분)을 찾아가 3년 만에 재회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김탄은 아버지 김회장(정동환 분)의 비서실장인 재호(최원영 분)의 전화를 받고 미국으로 출장 온 김원을 찾아가게 됐던 터. 하지만 김원은 더없이 차가운 모습으로 자신을 반가워하는 김탄에게 잔인한 독설을 내뿜는, 슬픈 운명을 가진 배다른 형제들의 폭풍과도 같은 만남을 펼쳐냈다.
극중 김탄은 재호에게 미국 주주들이 농장 별장에서 주최하는 패밀리 파티에 김원과 함께 참석하라는 김회장의 전언을 듣게 됐다. 김탄은 “형은 저 가는 거 알아요?”라고 재호에게 물어보며 실낱같은 기대감을 가지고 김원을 찾아갔지만, 김원은 김탄을 보자마자 따라오라고 말하며 돌아서서 걷는 무뚝뚝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김원은 김탄에게 “와도 되는 자리라고 판단했어?”라며 날서리게 질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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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상속자들 방송캡처 |
매몰차게 김탄을 외면한 김원과 하얗게 굳은 얼굴로 눈시울을 붉히는 김탄의 모습이 엇갈리면서 모든 걸 다 가졌지만 가지지 말아야 할 아픔까지 가진 ‘그룹 상속자’ 이민호와 그의 배다른 형제인 ‘제국그룹 사장’ 최진혁의 운명적인 대결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상속자들’은 ‘시크릿가든’ ‘신사의 품격’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은숙 작가와 ‘타짜’ ‘마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