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나영 기자] 무일푼에서 철거왕이 된 한 남자의 인생스토리가 공개된다.
오는 20일 방송 예정인 ‘SBS 스페셜 철거왕’에서는 시골 섬마을에서 태어나 무일푼으로 서울에 올라와 청소부와 운전기사를 전전하다가 15년 만에 대한민국 부의 최고 정점 재벌에 오르는 신화를 창조한 한 남자의 인생을 돌아보고, 성공신화에 감춰진 비밀과 우리 사회의 잔혹하고 아팠던 기억을 되돌아본다.
지난 1998년 천주교 인권위원회가 펴낸 ‘다원건설 철거범죄 보고서’가 세상에 공개됐다. 다원건설은 2013년 현재 중견 건설회사 청구를 비롯해 17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재벌기업이다.
그 책에는 재벌기업 다원건설이 서울 재개발지역 곳곳에서 철거를 위해 폭행을 일삼은 생생한 기록을 담고있다. 도시 재개발로 쫓겨난 달동네, 산동네 사람들을 죽음으로까지 내몰면서 이룩한 눈부신 황금의 제국은 추악한 서울 달동네의 잔혹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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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SBS |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