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그녀’ 심은경 “촬영이 끝나다니…”

[MBN스타 여수정 기자] 영화 ‘수상한 그녀’(가제, 감독 황동혁·제작 예인플러스 엔터테인먼트)가 3개월간의 촬영을 끝냈다.

심은경과 나문희, 박인환, 성동일, 이진욱, 김현숙, 황정민, 김슬기, 진영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수상한 그녀’는 지난 13일 성공적으로 크랭크업했다.

이에 대해 주인공 심은경은 “끝났다는 게 실감이 안 난다. 촬영 하는 내내 너무 즐겁게 찍어서 매 순간 순간이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내일도 촬영이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다”라고 아쉬운 소감을 전했다. 특히 심은경은 마지막 촬영이 끝나고 남몰래 아쉬움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나문희 역시 “이렇게 행복하게 작업했던 적은 처음이다. 모든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힘이 있는 영화다”라고 자신감과 함께 애정을 드러냈다. 황동혁 감독은 “여러 배우, 제작진의 도움이 있어 즐겁고 유쾌하게 촬영을 끝마칠 수 있었다. 기대했던 것 이상을 만들어 낸 최고의 현장이었다. 과정이 행복하고 만족스러웠던 만큼 결과도 아름다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수상한 그녀’가 성공적으로 크랭크업을 했다. 사진=예인플러스 엔터테인먼트, CJ엔터테인먼트

‘수상한 그녀’는 방년 74세 욕쟁이 할매 오말순(나문희 분)이 스무 살 꽃처녀 오두리(심은경 분)의 젊은 몸으로 돌아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고, 오는 2014년 개봉을 앞두고 있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