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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은 21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박지윤 싱글 앨범 ‘미스터’ 발매 기념 쇼케이스 기자간담회에서 “내 목표는 박지윤을 가장 아름답고 우아하며 실력 있는 여가수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신은 올해 초 박지윤을 자신의 소속사 미스틱89로 영입, 내년 가을 발매할 정규 앨범을 위한 ‘1년 농사’에 돌입했다. 이날 윤종신은 박지윤을 소속사로 영입하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하며 박지윤의 장점을 극찬했다.
윤종신은 “박지윤과 미스틱89의 연결은 회의 중 나온 얘기로 시작됐다. 누군가 ‘박지윤 뭐해?’라고 해서 알아보니 연기 중심으로 하고 두 장의 앨범을 내고 조용히 활동하고 있더라”며 “개인적으로 박지윤의 팬은 아니었기 때문에 박지윤 탐구에 들어갔는데 너무 좋은 목소리를 가진 가수더라”고 말했다.
윤종신은 “사실 어떻게 변해 있을까 싶었는데 지금도 너무나 아름답더라”고 박지윤과의 본격적인 첫 만남을 회상하며 “내 목표는 박지윤을 이만한 경력자 중 가장 아름답고 우아하고 실력 있는 여가수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윤종신은 “‘월간 윤종신’을 통해 얻은 게 많다. 꾸준함 만큼 좋은 건 없다”며 “박지윤의 화려한 복귀는 차근차근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딱 1년 동안 박지윤의 색깔을 하나씩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윤종신은 “첫 번째 프로젝트를 잘 봐주셨으면 좋겠고, 음악뿐 아니라 연기자로서 아티스트로서의 박지윤을 만들고 조력하는 게 내가 할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미스터리’는 시작이다. 박지윤이 어떻게 다시 이루어지는가를 지켜봐달라”고 당찬 각오를 덧붙였다.
1997년 ‘하늘색 꿈’으로 데뷔한 박지윤은 이후 ‘환상’, ‘아무것도 몰라요’, ‘성인식’ 등 다수의 곡으로 사랑 받았다. 공백을 깨고 7집 ‘꽃, 다시 첫 번째’로 돌아온 박지윤은 7집 및 8집 ‘나무가 되는 꿈’ 등으로 작사, 작곡, 프로듀싱 능력을 인정받았다.
윤종신의 미스틱89에 새 둥지를 튼 박지윤은 프라이머리가 작사, 작곡하고 랩퍼 산이가 피처링 참여한 타이틀곡 ‘미스터리(Mr. Lee)’로 1년 여 만에 컴백한다. 레트로 풍의 ‘미스터리’는 마음에 드는 남자의 주변을 맴돌며 기회를 살피는 한 여자의 발칙하면서도 귀여운 심리를 그린 곡이다.
향후 박지윤은 계절에 한 번씩 총 네 번에 걸쳐 디지털 싱글을 발매하고 내년 가을 정규 앨범을 발매할 계획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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