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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KBS 2TV ‘안녕하세요’에는 포털사이트 네이버 지식인을 자주 활용하고 맹신하는 엄마가 고민이라는 딸이 출연했다.
딸은 “엄마가 인터넷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때도 있지만 모두 맞지는 않지 않느냐. 몸이 아플 때도 검색만 하신다. 두피에 염증이 생겼는데 검색만 한다. 결국 두피가 다 벗겨졌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딸은 “엄마가 직접 질문을 하는 게 아니라 검색만 해서 보다보니 부정확할 때가 많다”면서 “여행이나 외식은 물론이고 강아지 미용법도 찾아보신다”고 엄마가 인터넷 검색에 너무 의존한다며 걱정했다.
인터넷 검색 중독 엄마는 “처음에 들어갔을 때 너무 신기했다”면서 “땀띠가 생겨서 천연비누로 씻으면 낫는다고 해서 해봤더니 낫더라”고 인터넷 검색 중독된 이유를 고백했다.
이날 엄마는 제주도 갈치, 거제도 간장게장 맛집을 인터넷 검색으로 갔다가 실패해도 “가서 맛있으면 또 가면 되고 맛없으면 안가면 되지 않느냐”고 웃어보였다.
하지만 딸은 “엄마가 자꾸 인터넷을 보다보니 병원도 안 가시려고 한다”면서 “발을 다쳤는데 붓기가 있어도 병원에 안 갔다. 인터넷
엄마는 “남편이 혼자 버니까 돈이 아까웠다”면서 “그래서 검색을 해서 병원에 안 가려고 했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안녕하세요’는 2AM 조권, 이창민, 임슬옹과 배우 홍수아가 출연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정연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