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은 3일 오후 4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회의실에서 진행된 첫 정규앨범 ‘WWW: Who, When, Why’ 발매 기념 아시아 투어 서울 콘서트 ‘2013 Kim Jae Joong 1st Album Asia Tour Concert’ 기자회견에서 “정규 1집이다 보니 마음이 새롭고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김재중은 “정규 1집이다 보니 확실히 마음이 새롭고 기분이 좋다. 이번 앨범은 전체적으로 록적인 요소가 많이 들어있지만 꼭 록으로만 치우친, 강한 사운드로만 치우쳐진 앨범은 아니다”며 “팝적이고 터프하고 하드하면서도 그 안에서 대중가요적인 부드러운 멜로디의 발라드 등 다양한 색으로 이루어진 앨범이니 어느 분들이나 앨범을 접했을 때 어렵지 않고 쉽게 다가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솔로 활동 과정에서 록 장르를 고집한 데 대해 김재중은 “사실 록을 처음 한다고 했을 때 만류하시는 분들도 계셨고 추천해주시는 분들도 계셨다. 내가 어릴 적부터,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한 장르였지만 전문적으로 시도하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재중은 “하지만 ‘듣는 자유는 있지만 하는 자유는 없다’는 정의는 없지 않나”며 “한번쯤 도전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도전정신으로 시작한 것이었고, 이번 정규 앨범을 낼때는 나만의 색을 조금 더 보여드릴 수 있는 곡을 수록하고 싶다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2004년 동방신기로 데뷔한 뒤 10년차를 맞은 김재중은 “10년 중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이번 정규 앨범을 발매한 지금 이 순간”이라며 “내게는 정말 큰 도전이었다. 굉장히 고민하고 신경 썼던 앨범이 개인적으로도 좋은 음악들로 이루어진 앨범으로 만들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재중의 솔로 첫 정규앨범 ‘WWW: Who, When, Why’는 사랑의 시작과 끝을 함께 하는 세 단어를 통해 김재중이 갖고 있는 사랑에 대한 철학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포스트 그런지 록, 팝 펑크, 브릿팝, 발라드 등 다양한 록 장르로 구성된 이번 앨범에는 윤도현, 일본 록 밴드 글레이의 타쿠로, 노을 이상곤, 하동균, 비스트 용준형 등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참여했다.
앨범에는 선공개 된 발라드곡 ‘햇살 좋은 날’을 비롯해 타이틀곡 ‘저스트 어나더 걸(Just Another Girl)’ 등 총 13곡이 수록됐다. 김재중은 이 중 10곡의 작사 작업에 참여하며 곡의 감성을 더했다.
김재중은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일본, 대만, 중국 등지에서 아시아 투어를 이어간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