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나영 기자] 뚝 떨어진 온도와 다르게 연예계는 지금 뜨겁다. 지난달에는 대략 10개 정도의 열애설이 터졌고, 11월 1일 하루 동안 3개의 열애설이 터졌다. 어떤 커플은 사귀고 어떤 커플은 친한 사이일 수도, 어떤 커플은 정말 생뚱맞을 수 있는 열애설. 추워진 가을, 스타들의 열애설에 대해 정리해본다.
◆ 쿨하게 인정 “예쁜 사랑 지켜봐주세요”
지난 1일 오전 개그맨 양상국과 배우 천이슬의 핑크빛 열애설이 터졌다. 이에 양상국의 소속사 코코 엔터테인먼트는 “양상국과 천이슬이 최근 지인의 소개로 만나 지난달부터 열애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교제를 시작한 지 한 달 정도 됐다.
같은 날 오후 배우 문근영과 김범의 열애설이 보도됐고 두 사람은 초스피드하게 열애를 인정해 모든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문근영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문근영과 김범이 교제한지 한 달 정도 됐다”며 “두 사람이 MBC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 촬영 과정에서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게 됐고, 이후 만남을 가지게 됐다. 예쁘게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 해명 “우리는 서로 친한 ㅇㅇ 사이”
열애설이 터지면 쿨하게 인정하는 연예인들은 드물다. 대다수의 연예인은 “우리는 친한 사이일 뿐” “친한 오빠 동생 사이” “우리는 친한 동료 사이” 등 친하긴 하지만 사귀는 것은 아니라고 해명한다.
지난달 11일 한 매체는 걸그룹 미쓰에이의 수지와 배우 성준이 데이트하고 있는 사진을 보도하며 두 사람이 사귀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두 소속사는 “MBC ‘구가의 서’를 촬영하면서 친해진 동료 사이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또 지난달 15일 배우 이다희와 소속사 매니지먼트 구의 구본권 대표가 열애설에 휩싸였다. 열애설 보도 후 이다희, 구본권 측은 “소속사 대표와 대우의 관계일 뿐”이라고 말했다.
하루 뒤인 16일 SBS 아나운서 박선영과 배성재의 열애설이 터졌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6년 전 신입사원으로 들어왔을 당시 제가 잠깐 집적거린 건 맞는데,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쭉 친한 선후배입니다”라고 발 빠르게 열애설을 일축했다. 지난달 21일에는 영화 ‘밤의 여왕’ 함께 출연한 배우 김민정과 천정명이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에 천정명의 소속사는 “두 사람이 드라마 ‘패션70's’로 인연을 이어왔고, 친하게 지낸 것은 사실이지만 동료사이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두 번 열애설이 난 커플도 있다. 지난달 23일 걸그룹 소녀시대와 배우 정경호는 또 다시 열애설에 휩싸였다. 당시 정경호는 일반인 여자친구가 있다고 방송을 통해 밝힌 상태. 정경호의 소속사 측은 “일반인 여자친구가 있는데, 이런 열애설이 난 것이 황당하다”며 “수영과는 친한 동료 사이일 뿐”이라고 밝혔다. 이틀 후 배우 강예원과 프로듀서 이창규의 열애설이 보도됐고, 강예원 소속사는 “두 사람은 친하게 지내는 오빠 동생 사이”라며 “태국 여행 역시 지인들과 모임일 뿐 열애와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배우 김남길과 손예진의 열애설은 지난달 29일에 보도됐다. 이에 손예진 소속사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드라마 ‘상어’와 영화 ‘해적’을 함께 작업하며 친분을 갖게 된 동료 사이”라고 강력하게 부인했다. 그리고 지난 1일 배우 배누리와 쇼트트랙 선수이자 배우 조재현의 아들인 조수훈이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에 배누리 소속사는 “친한 오빠 동생 사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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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방향으로 김범-문근영, 양상국-천이슬, 김남길-손예진, 정우-김진, 박유천-안신애, 정경호-수영. |
지난달 18일 뮤지컬 배우 임태경과 가수 쥬에의 열애설이 보도됐다. 이에 임태경 소속사는 공식 사이트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사실 무근. 양측에 확인해본 결과 두 사람 모두 사실이 아님을 확인해줬다. 예상치 못한 열애설에 당황스럽다. 허위사실을 유포한 경위를 확인해 필요시 강경대응책을 마련할 예정이다”라고 강력하게 부인했다.
지난 23일 그룹 JYJ의 박유천과 골프선수 안신애가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에 박유천의 소속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박유천과 골프선수 안신애와 교제설은 사실무근. 올초 박유천이 골프를 배우면서 골프를 좋아하는 지인들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 만난 적은 있다”며 “보도된 것처럼 교제하는 사이는 절대 아니다. 확대 해석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해명했다.
◆ 이렇게 당황스러울 수가 “이미 1년 전에...”
지난달 31일 황당한 열애설이 터져 눈길을 끌었다. 배우 정우와 그룹 디바 출신 패션디자이너 김진과의 열애설이다. 이날 정우와 김진이 2년째 열애 중이며 지인들의 식사 자리에 자주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