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두정아 기자] “다시 (사랑을) 불사르고 싶은 분은 꼭 관람하세요.”
뮤지컬 배우 바다(본명 최성희)는 ‘카르멘’를 두고 ‘가장 뜨거운 뮤지컬’이라 칭했다. 올 겨울, 가장 뜨거운 무대를 선사할 바다가 자신감 넘치는 출사표를 던졌다.
바다는 4일 오후 서울 청담동 엘루이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렇게 멋진 작품을 하게 돼 영광”이라며 “예고 재학시절, 졸업 작품으로 ‘카르멘’을 했었다. 타임캡슐 같은 느낌이다. 운명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작품과의 남다른 인연을 공개했다.
이어 “어린 나이지만, 스쳐지나가는 작품으로 끝나는 작품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여느 작품보다 뜨겁고 강렬한 뮤지컬이다. 특히 다시 (사랑을) 불사르고 싶은 분들에게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오페라와 연극 등을 통해 익숙한 뮤지컬 ‘카르멘’은 이번 공연이 국내 초연이다. 프랑스 소설가 프로스페르 메리메(Prosper Merimee)의 동명 원작소설을 토대로 자유로운 영혼 카르멘을 둘러싼 네 남녀의 지독하고 강렬한 사랑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바다는 눈길 한 번으로 모든 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매혹적인 여인 카르멘 역을 맡아 차지연과 번갈아 연기한다. 팜므파탈로의 이미지 대변신을 시도, 팔색조 매력을 드러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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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현지 기자 |
‘카르멘’은 오는 12월 6일부터 2014년 2월 23일까지 서울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두정아 기자 dudu0811@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