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선은 6일 자신의 SNS에 “지금 상황이 너무 머리 아프다”며 “성별 검사를 한두 번 받은 것도 아니고 월드컵 때, 올림픽 때도 받아서 경기출전하고 다 했는데 그 때도 어린나이에 수치심을 느꼈고 지금은 말할 수도 없다”고 전했다.
이어 “예전 같았으면 욕하고 안하면 돼 이랬겠지만 어떻게 만든 제 자신인데, 얼마나 노력해서 얻은 건데 더 이상 포기 안하렵니다”라며 “단디(똑똑히) 지켜봐라. 여기서 안 무너진다. 니들 수작 다 보인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앞서 5일 한국여자축구연맹 관계자는 “서울시청을 제외한 6개 구단 감독 간담회에서 내년에 박은선을 WK리그 경기에 뛰지 못하게 하도록 하는 데 결의했다고 지난주 통보했다”며 “박은선을 계속 경기에 뛰게 하면 리그 자체를 보이콧하겠다고 알렸다”고 밝혔다.
박은선은 신장 180cm, 몸무게
박은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은선 심경, 성별 검사 한두 번 받은 것도 아니라는데 왜 또 논란이 되는 건가” “박은선 심경, 수치스럽겠다 진짜. 이해한다” “박은선 심경, 선수 인권도 지켜줘야 하는 것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태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