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선 검사기록 분실…대한축구협회 “검사 진행한 적 없어”

박은선 검사기록 분실

대한축구협회가 박은선(27·서울시청)의 성별 검사 기록을 분실했다는 논란과 관련에 휩싸이자, 협회 차원에서는 성별 검사를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 한 축구협회 관계자는 “확인한 결과 협회에서 공식적으로 박은선의 성별 검사를 진행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협회 차원에서 박은선의 성별 검사를 진행한 적이 없기에 검사 기록이 협회에 남아 있을 수 없다는 뜻.

또한 “국제 대회에 출전할 때 선수들의 성별 검사에 대한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는 조건은 없다. 박은선에 대해 성별 검사 요청이 들어온 적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박은선 검사기록 분실, 박은선의 성별 검사기록이 분실됐다.

앞서 지난 1일 여자축구선수 박은선의 성별검사논란에 이어 지난 7일에는 박선수의 성별검사기록이 분실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을 빚었다. 축구 감독들의 집단 행동으로 상처를 입은 박은선을 감싸주어야 할 대한축구협회가 박은선의 검사기록을 분실하는 안일한 행정처리로 여론의 비난을 산 것.

한편, 박은선의 소속팀 서울시청은 성 정체성 문제를 제기한 여자축구 감독들에게 사과를 요구했으며 그 가운데 이성균 감독(수원시설관리공단)은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