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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이수근, 탁재훈, 토니안(본명 안승호) 등이 불법 도박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방송인 붐(본명 이민호)과 신화 출신 가수 겸 제작자 앤디(본명 이선호)도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윤재필 부장검사)는 사설 스포츠토토 사이트에서 거액의 베팅을 한 혐의로 토니안, 앤디, 붐 등 3명을 지난달 소환조사했다.
이들이 연루된 ‘맞대기 도박’은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축구경기의 승리팀을 예측해 휴대전화로 돈을 거는 이른바 ‘맞대기’ 방식으로 한번에 수십만∼수백만원씩 모두 수억원의 돈을 걸고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관계자는 “방송인 김용만의 불법도박 사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불법도박 사이트 운영자로부터 이들의 혐의를 포착했다”고 전했다.
이번 도박 파문으로 이수근은 혐의 대부분을 시인하며 방송에서 하차할 뜻을 밝혔다. 탁재훈과 토니안은 현재 입장을 정리 중이며 조만간 공식입장을 내놓을 전망이다. 붐, 앤디 측은 사실 확인 중이다.
앞서 김용만은 불법 도박 혐의로 연예계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김용만은 이 사건으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