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는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친선대사로 활동 중인 신경숙이 초대됐다.
“유니세프 일 때문에 출연을 결심했다”는 그녀는 네팔 봉사활동을 떠나 직접 보고 느낀 현지인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선행, 기부에 관련해 솔직한 대화를 나누던 성유리는 “부모님께 모든 활동 수입을 맡기던 중 몇 년 전부터 용돈을 받게 됐다”며 “좋아하는 물건을 살까도 고민했으나 처음으로 받게 된 나만의 돈을 함부로 쓰기가 아깝더라”고 자신이 기부금을 모으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그녀는 “고민 끝에 미래의 남편이 될 사람의 이름과 내 이름으로 기부를 한다면 남편에게 최고의 선물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의도적으로 자신의 능력보다 기부 목표액을 높게 설정해 열심히 일해야 할 명분을 마련했음을 밝혀 그녀의 굳은 의지를 느낄 수 있게 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성유리, 마음까지 예쁘다니 정말 사랑스럽다”, “그녀의 고운 마음씨가 빛나 보였다”, “’힐링캠프’ 안방마님은 역시 다르네”, “오늘처럼 마음 따뜻해 지는 방송이 힐링의 매력이지”, “성유리, 신경숙 작가 따라서 나도 선행을 실천해야 할 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