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가 지난 18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다.
그는 “과거 목회자인 아버지의 차가운 모습에 원망도 했지만 군대에 가면서 아버지가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음을 깨달았다”고 운을 뗐다.
그러나 아버지의 사랑을 알았을 때 이미 그의 아버지는 파킨슨 병 초기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날 아버지의 편지에 눈물을 글썽거린 김성주는 “아버지가 워낙 힘들게 사시는 것을 보면서 내가 빨리 성장해 아버지와 엄마는 힘든 환경에서 살지 않게 해야겠다는 생각 뿐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아버지가 갑자기 기다려주지 않는 것 같아서 화가 났다”면서 “아버지가 10년은 더 넘게 사셔야 한다. 해드리고 싶은 게 많다. 아버지와 아들 사이에 느끼지 못했던 정도 느끼고 싶다. 아버지가 진짜 건강하셔야 한다”고 말아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김성주는 이날 이 외에도 아나운서가 되기 위해 노력했던 사연과 인생의 굴곡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 놓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