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가수 로이킴이 Mnet ‘슈퍼스타K4’ 우승 상금 중 일부인 3000만원을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로이킴은 24일 서울 한양대학교 백남음악관에서 열리는 ‘제24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 지난해 ‘슈퍼스타K4’ 우승상금으로 받은 3억 원 중 3000만원을 기부했다.
로이킴 관계자는 MBN스타에 “사실 7월 미국으로 가기 전 기부한 것이다. ‘유재하 음악경연대회’가 코앞으로 다가와서 다시금 주목을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로이킴은 여러 기부처를 알아보던 중 유재하 장학회가 있다는 사실을 접하고 선뜻 기부를 결심했으며, ‘유재하 음악경연대회’가 최근 재정적인 문제로 중단된 위기에 서 있었던 터라 작은 금액이라도 보태고 싶다는 마음이었다는 후문이다.
유재하 장학회 역시 로이킴의 기부에 “정말 큰 도움이 됐다. 특히 개인 기부자는 로이킴이 처음이다. 선배 뮤지션을 생각하는 마음이 정말 고맙고 기특하다”고 전해왔다는 후문이다.
로이킴은 지난 8월 학업을 이유로 미국으로 떠나기 전 자신의 팬 미팅을 통해 기부 사실을 알렸으며, 팬미팅 수익금인 2000여만 원도 다른 단체에 내놓은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자아냈다.
![]() |
가수 로이킴이 Mnet ‘슈퍼스타K4’ 우승 상금 중 일부인 3000만원을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진=MBN스타 DB |
한편 로이킴은 현재 학업에 열중하고 있으며, 학기가 끝난 이후 소속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