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예쁜 남자’가 모두 성공을 거뒀던 KBS 남자 시리즈의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오는 20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수목드라마 ‘예쁜 남자’가 KBS의 남자 시리즈를 잇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2009년 ‘꽃보다 남자’로 국내에 물론 일본까지 건너가 한류 열풍을 불러일으킨 그룹 에이트는 이번엔 ‘예쁜 남자’를 내놓았다. 만화를 원작으로 삼은 것은 물론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캐스팅에 제목까지 비슷하다.
KBS는 “지금껏 KBS가 해왔던 남자 시리즈가 다 성공했다. ‘꽃보다 남자’,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적도의 남자’에 이어 ‘예쁜 남자’가 찾아간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예쁜 남자’의 첫방송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KBS |
‘예쁜 남자’는 원작 자체가 높은 인기를 구사했기 때문에 만화 팬들을 시청층으로 흡수시킬 수 있게 됐다. 또한 원작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배우들의 캐스팅도 긍정적이다.
다만 ‘비밀’이 방영되고 있을 당시부터 탄력을 받기 시작한 SBS ‘상속자들’을 이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반환점을 돈 ‘상속자들’은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회를 거듭할수록 작가 김은숙의 마법은 아직까지 유효하다는 걸 증명하고 있다.
게다가 ‘예쁜 남자’의 타겟층 또한 ‘상속자들’과 비슷하다. ‘비밀’이 40~50 여성 시청자들을 등에 업고 수목극 왕좌를 차지했다면 ‘상속자들’은 10대 관심이 컸다. ‘예쁜 남자’는 10대 시청자를 대
MBC ‘메디컬 탑팀’이 이미 수목극 경쟁에서 밀려난 가운데 ‘예쁜 남자’가 상승세를 탄 ‘상속자들’을 따라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장근석, 아이유, 이장우, 한 채영이 출연하는 ‘예쁜 남자’는 오는 2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