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스타2세들이 대중들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할수록 이들의 출연을 필요로 하는 방송 프로그램의 수는 앞으로 점점 늘어날 것이다.
방송인 김성주의 아들 김민국과 송종국의 딸 송지아는 MBC ‘일밤-아빠 어디가’ 덕분에 애니메이션 ‘프리버즈-밍쿠와 찌아의 도시 대탈출’에서 생애 첫 목소리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방송 프로그램 출연을 넘어 각종 광고에도 줄곧 스타2세들이 부모님과 등장해 절로 미소를 짓게 만든다. 이는 스타2세들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말 그대로 잘하나 키운 스타2세 열 아역 부럽지 않다.
이에 ‘프리버즈-밍쿠와 찌아의 도시 대탈출’ 관계자는 “김민국 군과 송지아 양이 목소리 연기를 선보인 ‘프리버즈-밍쿠와 찌아의 도시 대탈출’같은 애니메이션은 가족이 주요 타깃이다. 스타2세는 스타의 가족이라는 점 덕분에 호감도가 높고 대중에게 친숙하다. 때문에 가족 애니메이션이라는 강점으로 관객들에게 홍보 접근이 가능하다. 거기에 연기력도 나쁘지 않아 더욱 호감을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방송관계자는 “스타2세가 보여줄 수 있는 역할과 분야가 점점 다양해지며 호감도 또한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의미에서 가족 타깃에게 어필이 가능할 것이다. 스타2세는 가족은 물론 성인, 어린이 관객에게도 친숙하다. ‘아빠 어디가’ ‘슈퍼맨이 돌아왔다’ ‘붕어빵’ 등 부모님과 함께 출연하는 프로그램의 수도 늘어나고 있기에 전망을 밝고 스타2세 덕분에 스타의 부모님도 다시금 인기를 얻고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톡톡히 본다”며 “단지 부모의 후광을 등에 얻고 인기를 얻었다는 편견을 극복할 만한 역량을 갖춘다면, 향후 스타로 성장할 기회와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밝은 스타2세의 전망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모든 것에는 장단점이 있듯. 스타2세에 대한 관심이 많아질수록 이들에 대한 기대감도 점점 커진다. 기대가 클 경우 사소한 실수에도 편견이 생기거나 실망할 수 있기에 스타2세의 전망은 무조건 청신호만 있는 게 아니다. 이에 영화관계자는 “스타2세들이 예측할 수 없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에 흥미를 유발, 대중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유명세가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만 끼치진 않을 것이다. 부모들 보다 더 빨리 사생활침해를 받거나 생활에 제한이 생길 것이다. 사람들을 의식하게 돼 순수했던 마음이 변질될 가능성도 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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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MBC, KBS |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