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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는 22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4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박지수는 배우 유지태가 연출한 영화 ‘마이 라띠마’로 데뷔했다.
지난 6월 개봉한 영화는 가진 것도 기댈 곳도 없이 세상에 홀로 버려진 남자 수영(배수빈)과 돌아갈 곳도 머무를 곳도 없이 세상에 고립된 이주여성 마이 라띠마(박지수)가 절망의 끝에서 만나 희망과 배신의 변주곡을 담은 작품. 박지수는 태국 이주여성 라띠마를 실감나게 연기했다.
“수상 소감을 생각하지 못하고 왔다”는 박지수는 “남이 인정을 해준다는 게 정말 기쁘다는 걸 알게 됐다. 아무 것도 아닌 저인데 영화를 찍을때 도움 준 모든 분께 감사하고, 부모님과 주변에서 응원해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 대한민국에 힘이 되는 여배우가 되겠다”고 말하며 굵은 눈물을 흘렸다.
1963년 제정돼 34회를 맞은 청룡영화제는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남녀주연상, 남녀조연상 등 총 18개 부문에서 최고의 작품과 인물을 선정해 시상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사진 유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