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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
28일 인우기획 측에 따르면 송씨는 장윤정 팬클럽의 회장직을 맡은 적이 없다. 그간 장윤정 어머니 편에 서온 그 역시 자신은 ‘팬’이었다고만 밝혔다. 그러나 최근 송씨가 장윤정을 폭행 및 협박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면서 진행한 한 매체와의 인터뷰 때부터 그가 장윤정의 전 팬클럽 회장으로 둔갑됐다.
당시 해당 인터뷰를 진행한 매체의 실수로 인한 단순 오기인지, 송씨 본인의 실제 주장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문제는 장윤정의 현 팬클럽 회장인 김 모씨가 반발하고 나서면서 촉발됐다. 장윤정 팬클럽 회장인 김씨(닉네임 왕킹카)는 27일 팬카페를 통해 "(팬클럽) 레모네이드 회장제는 2008년 7월 1일에 처음 시행되었고, 초대회장부터 현 6기 회장까지 회원님들의 투표에 의해서 내가 맡아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어이없게도 장윤정 팬클럽 전 회장 송씨라는 사람이 검색어 순위에 오르내리고 하루 종일 사실 확인 전화를 내가 받고 있다”며 “송씨는 장윤정 팬클럽 회장을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팬클럽 회장을 사칭해서 장윤정과 레모네이드, 또 나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는데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대응 방법을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장윤정 소속사 인우기획 관계자는 이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송씨는 과거 장윤정 팬클럽의 운영진이었던 것은 맞으나 회장은 아니었다”며 “장윤정과 그의 어머니 사이가 틀어지자 육씨(어머니)의 편에 붙어 갑자기 장윤정 안티로 돌변했다”고 말했다.
한편 송씨는 지난달 22일 "장윤정이 어머니를 감금, 폭행했다"며 용인 동부 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지난달 29일 송씨를 조사한 데 이어 26일 오후 장윤정 모친 육모 씨를 참고인 조사했다.
이에 대해 장윤정의 소속사 측은 “고발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소속사 측은 “경찰 조사가 모두 끝난 뒤 결과에 따라 강하게 짚고 넘어갈 것”이라고 강경대응 방침을 시사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fac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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