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배우 송강호와 김영애, 영화감독 양우석이 영화 ‘변호인’(감독 양우석·제작 위더스 필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9일 오후 서울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진행된 ‘변호인’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송강호와 김영애, 양우석 감독은 “영화에 대한 부담이나 압박감은 없다”고 입을 모았다.
앞서 ‘변호인’은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티브로 제작돼 개봉 전부터 누리꾼들의 상반된 반응으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직 개봉을 앞두고 있는 상화에서 이미 1만8871건의 댓글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양 감독은 “우리 사회가 이런 픽션도 만들 수 있는 시기가 왔다 생각한다. 때문에 두려움이 있어서는 안 된다 생각한다. 출연한 배우들도 그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관객들이 영화를 영화로만 봐주셨으면 한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송강호 역시 “정치적인이거나 외적인 부담을 가질 수 없을 만큼 영화의 지향점은 특정 인물의 일대기, 정치적인 이슈가 아닌 우리가 겪고 누구나 알고있는 1980년대를 배경으로 했다. 힘겨웠던 시간들을 치열하게 사신 분을 통해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할 수 있는 영화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영애도 “처음에는 망설임이 있었지만 시나리오를 읽고 난 후 감동을 느꼈고 영화를 통해 내가 갖고있는 색을 바꾸고 싶었다”고 애정을 보였다.
송강호와 김영애는 ‘변호인’에서 각각 세무 변호사 송우석, 단골 국밥집 주인 순애 역을 맡아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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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승진 기자 |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