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상어 퇴치 장치 개발'
상어 퇴치 장치 개발 소식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5일 군산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태양전지모듈로 자기장을 만들어 위해상어를 퇴치하는 장치를 개발, 11월 말 특허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치는 해수욕장과 해양레저시설, 패류양식장 등에서 태양전지모듈을 사용해 필요한 전기를 충당하고 자기장과 초음파를 발생시켜 전기에 민감한 상어를 쫓을 수 있게 고안됐습니다.
그리고 부표에 얹은 모듈에 추를 달아 바다에 띄우는 방식이어서 해수면의 높이 변화에 따라 자동으로 부표의 부력 및 케이블의 길이가 조절됩니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생물자원관건립추진기획단 문대연 과장은 "우리나라에서는 인간에 가장 위협적인 백상아리의 공격으로 충남과 전북 연안에서 적지 않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상어류 퇴치장치가 국민이 보다 안전하게 해양활동을 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습니다.
1959년부터 지금까지 국내에서 식인상어로 인해 사망한 사람은 총 6명에 이릅니다. 지난달 22일 부산 태종대 앞바다에서 길이 5m, 무게 700㎏ 짜리 대형 청상아리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상어는 총 360여종이 있는데 우리나라 바다에는 40여종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사람을 공격하는 종은 청상아리와 백상아리, 칠성상어, 흑기흉상어, 귀상어, 미흑점상어, 무태상어 등 7종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어 퇴치
[사진=해양 수산부/SBS]